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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우선, 시술은 2차적 문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6 16:25

수정 2017.01.06 16:25

노안은 근본적 원인 해결이 우선, 시술은 2차적 문제
취업준비생 이하나 양(23)은 평소 노안(老顔)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주걱턱 때문에 얼굴이 길어 보이고 아래턱이 돌출돼 입꼬리가 처지면서 팔자 주름도 더욱 깊어져 또래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

취업에 앞서 당장 콤플렉스부터 해결하려고 팔자주름 필러와 입꼬리 수술도 받았지만 튀어 나온 아래턱 때문인지 오히려 주걱턱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치의학 박사)는 6일 "얼굴살의 처짐이나 주름 등으로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 리프팅이나 필러, 보톡스 등과 같은 시술을 통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돌출입이나 긴 얼굴, 광대뼈가 발달해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에는 골격적인 문제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양악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을 통해 이상적인 위치를 찾아줌으로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에 골격 문제가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경우 대부분 부정교합을 동반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측면에서 불편함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 때 교정치료와 함께 양악수술을 시행하면 비단 심미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능적인 개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삶의 질에 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더욱이 볼처짐이나 눈처짐, 팔자주름 등 노안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을 양악수술로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턱 문제를 먼저 해결해주는 게 올바른 방법이며 필러나 리프팅 같은 시술은 2차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 원장은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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