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 '청년창업 전진기지'로 급부상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7 10:00

수정 2017.01.17 10:00

-개교 6개월여만에 투자유치, 부산시 대표창업기업 선정 등
#. 부산대 동문·재학생이 만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모바일앱(APP) 개발사 ‘페이보리’는 지난해 10월 세계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의 심장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Esri 스폰서' 부문 1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페이보리는 시간관리 앱인 '앳(AT)'을 개발, 이 대회에 참가했다.

#. 부산 소재 스타트업 ㈜니더는 '부산 창업가의 날 우수기업' '부산시 대표 창업기업' 선정과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16 대상'을 수상해 부산지역 청년창업의 우수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니더는 지난해 12월 '스톤브릿지 캐피탈' 등 엔젤투자자 및 벤처투자자로부터 1억여원 가량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청년창업의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청년창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했다.

17일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운영하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입교생들이 지난해 8월 개교 이후 6개월여만에 투자유치, 부산시 대표창업기업 선정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개교 이후 입교생들의 아이템 개발·사업화를 위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을 지원해왔다.

입교생들의 마케팅 기회와 대외인지도 제고를 위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을 비롯해 '2016 앱쇼코리아’ 등 다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다음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려 전세계 유망지식서비스분야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 '모바일월드 콩그레스' 전시회에도 참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해 투자유치와 협력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데모데이 △투자 전문교육 △SK테크엑스와 연계해 사업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기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청년창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부산의 유명 디자인 전문기업을 통해 BI(Brand Identity, 로고)·CI(Corporate Identity, 기업이미지) 제작 등을 지원하는 경영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초로 설립된 ‘아마존-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와 연계해 해외진출의 꿈을 돕고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과의 네트워킹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운대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모바일앱센터와도 연계해 개발실, 회의실, 미팅룸 등의 편의공간과 모바일 앱·웹 개발을 위한 VR(가상현실)장비,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까지 총 766대의 테스트장비를 구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장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 입교생이 졸업을 해도 후속지원을 확대해 이들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실을 예정”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1인 기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에 필요한 전단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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