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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브랜드가치 급상승..카카오택시등 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7 14:35

수정 2017.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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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연계 기업 브랜드가치 급상승..카카오택시등 선두
국내 기업 브랜드들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관련 기업들의 인지도가 지난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지난해 BSTI지수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직방 등의 브랜드가치가 2015년 대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

애플리케이션 택시 부문 대표 브랜드인 카카오택시는 BSTI 803.2점을 기록, 2015년 781.6점 대비 20점 이상 상승하며 인터넷 업종 전체 9위에 올랐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1위 브랜드인 배달의민족은 BSTI 756점을 얻어 2015년 732.2점 대비 역시 20점 이상 상승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상반기에 서비스 시작 6년 만에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부동산중개 애플리케이션인 직방은 2015년 BSTI 572.9점에서 70여 점 상승, 642.4점을 기록했다. 같은 부문 2위 브랜드인 다방은 2015년 441.4점에서 무려 160점 이상 올라, 602.1점으로 선두인 직방을 턱밑까지 추격중이다.

숙박업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두인 여기어때(584.8점)는 2015년 대비 200점 가량 크게 상승해, 경쟁 브랜드인 야놀자(520.5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호텔타임, 데일리호텔 등 후발 브랜드들도 대거 등장한 상황이다.


브랜드스탁은 "모바일 중개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부동산중개앱 브랜드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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