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창작환경 개선을 위해 아트플랫폼 상설 쇼케이스장을 확대하고 아트마켓 마련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문화예술 인큐베이팅 공간인 아트플랫폼의 일부를 개방형 창작 공간으로 전환하고 상설 쇼케이스장을 확대 구축키로 했다.
개방형 창작공간화는 22실 중 6실을 개방형 창작공간으로 전환하고 기존에 간헐적으로 소규모로 진행했던 쇼케이스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쇼케이스장에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인천 대표 문화콘텐츠를 개발·공연키로 했다.
우선 올해까지 시범사업으로 한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리고 장기적으로 여러 작품을 선정해 인천의 대표 공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3월 인천 고유 스토리텔링자원 활용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종합계획을 수립, 4월 작품 공개모집, 11∼12월 쇼케이스 공연을 실시키로 했다. 공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 송도 트라이볼 등에서 상시공연으로 추진된다.
시는 매주 아트마켓을 열어 아트플랫폼과 주변 지역 실내외에서 연극,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클럽문화가 살아 있는 신포동에 뮤직플랫폼을 조성해 음악전용 공연장과 녹음실, 연습실, 강의실 등의 교육 및 창작지원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청년 음악가를 육성하고 음악 중심의 프리마켓 및 대중음악 공연 개최, 대중음악 기록물 수집 및 전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아트플랫폼∼차이나타운∼신포동 구간을 문화적 관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해 예술체험과 먹거리,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관광벨트로 조성키로 했다.
이 밖에 시는 밤마실(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고 공연, 전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 탐방 프로그램), 플랫폼 데이 등 기획공연,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설 쇼케이스장과 아트마켓 등을 활용해 아트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창작 환경을 개선해 인천을 문화예술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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