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설 연휴 기간 교통·안전·나눔·물가·편의 등 5분야에 걸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내버스는 기차역이나 터미널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에 마지막 차량이 출발하고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안내문을 시내버스 차량과 지하철 모든 역사에 각각 붙이고 안내 방송을 한다.
고속·시외버스도 평시보다 운행횟수와 수송 인원을 각각 22%, 47%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 야간에 이동하는 시민들을 위해 시는 밤 11시 4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 올빼미 버스를 운영하고 심야 택시 2400여대를 확보해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묘객을 위해 27일부터 나흘 동안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곳을 오가는 시내버스 역시 평소보다 70회 증편한다.
연휴 기간 응급 환자가 발생을 대비해 시는 당직·응급의료기관 734곳과 휴일지킴이 양국 1512곳 등 총 2246곳의 병원과 약국을 지정해 상시 운영토록 했다.
시는 "다산콜센터는 연휴 기간에도 상담 인력 362명이 응급실과 당번약국은 물론, 대중교통 막차 연장운행과 행사 등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설을 맞아 기초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에 지원하는 위문품비를 기존 42억9000만원에서 44억4000만원으로 늘렸으며 지원 대상은 14만3000가구에서 14만8000가구로 증가했다.
또 연휴 기간 결시 우려 아동 4만1640명에게는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시는 연휴 기간 물가 안정을 위해 중점 관리 품목 18종의 가격도 모니터링 한다. 설에 특히 수요가 많은 8개 품목은 최근 3년 평균 가락시장 반입량보다 물량을 10% 늘려 공급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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