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혼술족 등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냉장, 냉동 가정간편식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밝은 전망과 열린 시장에 중소기업과 개인판매자(SOHO)등이 뛰어들고 있지만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보관과 포장, 배달과 사후 관리'의 어려움이다.
자본과 시설, 경험까지 부족하다보니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기껏해야 냉장·냉동창고, 택배회사 등 부분적인 서비스를 택할 수밖에 없다. 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효과는 물론이고 물량 공급도 제때 이뤄지지 않는 사태에 직면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가 탄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10여 년간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통해 고구마, 단호박 샐러드 등 각종 간편식 브랜드 '샐러드미인'을 판매해 온 엠디에스마케팅㈜이 '아워박스(OurBox')라는 이름의 토털 물류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것.
'아워박스'(www.ourbox.co.kr)는 100% 콜드체인이 보장되는 일괄물류처리(하역-검수-창고보관-분류-전표출력 및 부착-포장-택배발송-반품처리-재고정리 등)시스템을 갖추고 중소기업과 개인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아워박스는 냉장냉동 보관창고와 숙련된 자체 인력 등을 확보, 제품하역에서 소비자전달, 반품처리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CNT 그룹과 손을 잡았다.
4PL서비스, 즉 보관 및 포장대행-택배발송-재고관리-컨설팅이 가능한 e-WMS(창고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인데 올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전 과정을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현황 및 재고현황 파악도 가능해진다.
아워박스 관계자는 "물류처리 전반과 컨설팅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및 개인판매자는 비용절감은 물론, 제품생산과 판로 확대, 마케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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