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멤버스, 고객 소비 트렌드 측정하는 '엘포인트 소비지수' 발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6 09:15

수정 2017.01.26 09:15

소비심리 위축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이상기온 등으로 지난해 12월 유통분야 소비심리가 전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100%을 기준으로 한 지난해 12월 L포인트 소비지수는 97.1%로 전년 대비 2.9%하락했다. L포인트 소비지수는 롯데그룹의 3600만 엘포인트 고객이 백화점·대형마트·슈퍼마켓 등에서 엘포인트를 사용 또는 적립한 고객의 소비지출 변동량을 성, 연령, 지역, 생애주기별 지수로 환산한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 지수가 1.9%,여성은 0.4%줄었다.

전년에 비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은 국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기온으로 방한용품 판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만 한 달전인 11월에 비해서는 0.1% 증가했다.
이는 12월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선물수요 등으로 연중 최대 대목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롯데멤버스 황윤희 팀장은 “전년 동월에 비해 40대 이상은 소비가 줄어든 반면 20~30대는 유지된 것이 특징”이라며 “밀레니얼 세대(13~37세)에서 연말연시 대목으로 맞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 약 63%가 가입한 엘포인트는 지난해 9월 통계청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소비동향, 물가 관련 정보 등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