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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식부호는 총 52명으로 1인당 평균 331억원이 넘는 주식을 확보했다.
2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재벌가 증여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우리나라 30세 이하 청년 주식 부호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52명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 규모는 1조7221억원이다.
청년 주식부호 1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 민정씨로 보유 주식 가치는 3298억원이다.
염홍섭 서산 회장 손자인 올해 종학 씨가 상장 주식 928억원으로 2위, 구본준 LG 부회장의 장남 형모 LG전자 과장은 693억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의 장남 웅모 씨는 635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의 장·차남인 동욱 씨와 현준 씨도 각각 514억원과 464억원을 보유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아들 윤식 씨는 447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도 440억원대 주식부호다. 함 회장의 딸로 연지 씨도 255억원의 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9∼14살 손주 7명은 증여 등을 통해 각각 300억원대를 보유해 신흥 주식부호로 떠올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 씨가 230억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외아들 서원 씨도 207억원의 주식을 각각 갖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연수 씨와 정몽진 KCC그룹 회장 아들 명선씨도 170억원씩의 주식 자산을 보유한 주식 부호다.
최근 몇 년간 재벌가 오너일가의 주식 증여가 늘어나는 추세에다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불어나면서 100억원대 넘는 주식을 보유한 청년 주식부호도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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