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내 임시 크루즈부두가 2월부터 임시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월부터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 임시크루즈부두 1선석을 개장해 올해 약 50여척의 크루즈가 인천항을 찾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월 7일 인천항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가고시마를 들려 인천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첫 모항 크루즈인 코스타세레나호 입항을 기해 크루즈 부두의 임시개장 및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 남항 신국제여객부두 한편에 개장한 크루즈부두는 가로 380m, 세로 80m 1선석으로 15만t급 크루즈가 조수간만의 차이와 관계 없이 상시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부두 내 면세품인도장, 세금환급 창구 등의 승객편의 시설은 물론 출입국, 세관, 검역소 등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시설도 갖추었다.
지금까지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는 전용부두가 아닌 컨테이너부두인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로 입항해왔다.
공사는 화물전용 부두에 하선해야 하는 승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갱웨이를 설치하고 입항 환영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노력을 펼쳐왔다.
한편 22만t급 크루즈 전용 1선석과 카페리 7선석(5만t급 1선석, 3만t급 6선석, 크루즈 15만t급 1선석 겸용 포함)을 건설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8월 착공, 2019년 4월 전체사업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전용부두의 개장으로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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