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프랑스의 이리스 미테네어(24)에게 돌아갔다.
미테네어는 30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총 86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미테네어는 치대생으로,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가져간다면 구강 위생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프랑스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국제화와 인적 교류를 원한다", "개방된 국경을 통해 세계를 더 많이 여행할 수 있다"며 일부 서방국가의 난민 유입 봉쇄정책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2위는 아이티의 라켈 펠리시어(25), 3위는 콜롬비아의 안드레아 토바르(23)가 각각 차지했다.
펠리시어는 2010년 30만 명이 숨진 아이티 대지진의 생존자다. 그녀는 이 대지진이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한 것은 물론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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