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주요 인터넷쇼핑업체 6개곳에 대한 지난해 월평균 모바일(앱+웹) 순방문자수(UV)를 조사한 결과 11번가는 1274만명으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11번가는 2015년에도 월평균 모바일 UV 1038만명을 기록했다. G마켓은 월평균 접속자수가 1249만명으로 2위,옥션은 964만명으로 3위, 쿠팡은 867만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11번가는 개인용 컴퓨터(PC) 접속자를 모두 합한 월평균 방문자수도 1996만명으로 1위에 랭크됐다.
11번가는 고객의 모바일 쇼핑 패턴을 분석하고 모바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확대하는 등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대표적인 것이 집안일, 차량관리, 음식배달 등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포털인 '생활 플러스(+)'다. 지난해 3월 서비스 시작 후 12월에는 유아용품 대여, 원데이 클래스 등 총 6개 카테고리 37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지난해 12월 기준 한달 거래액이 전달보다 55%나 급증했다.
SK플래닛 전상호 가전팀 매니저는 “모바일을 통해 상품 탐색부터 가격 비교까지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적절한 상품을 찾아 결제하기까지 복잡한 고민을 모바일 메신저로 해결해주면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쇼핑몰 내 간편결제 기능을 강화한 것도 모바일 쇼핑 1위를 지킨 비결이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지난해 5월 간편결제 '시럽 페이'를 업그레이드 해 11번가 모바일 앱에 지문인식 결제를 도입했다.
SK플래닛 장진혁 11번가 사업부문장은 "고객들의 모바일 쇼핑 패턴을 분석,보다 쉽게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11번가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O2O 상품 및 최저가 긴급공수 상품 확대, 백화점 핫딜 상품 판매 등 모바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