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난임 치료사업도 진행
부산시는 한방으로 초기 치매를 관리하는 '한방 치매관리 사업'과 한의학을 활용해 난임여성을 치료하는 '한방 난임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한방 치매 관리사업은 가벼운 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한약, 침, 약침 등 한방치료를 집중 실시해 선제적으로 치매관리를 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부산에 사는 만 60세 이상(1956년 1월 1일 이전 출생)이며 공인검사법인에서 가벼운 인지장애 및 경증치매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정을 우선 선발하고 양방 치매진행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200명의 대상자 가운데 올해 계속 참여를 희망하는 140명을 제외한 60여명 정도를 올해 신규로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희망자는 각 구.군 보건소와 부산시한의사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한 한방난임사업은 올해로 4년째다. 지난해는 245명의 대상자중 30명이 중도 탈락했고 215명의 대상자 중 46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그 중 34명이 현재까지 임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올해 사업 대상자는 부산에 사는 만 44세 이하(1973년 1월 1일 이후 출생),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 215명이다.
부산시 한의사회가 지정한 한의원에서 4개월간 맞춤식 한약투여 및 침구치료, 정기적인 상담 등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6개월간 지속적인 추적조사로 임신 여부 관찰을 받게 된다. 희망자는 거주지 구.군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시한의사회와 공동으로 7일 오후 부산 부전동 비즈니스호텔에서 '2016년 한방 치매관리 및 난임사업 결과보고'와 '2017년 한방치매사업 및 난임사업 업무 협약식' 을 갖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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