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동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국내 첫 사무소를 개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승인을 획득한지 2주만에 폴란드 사무소를 오픈한 것이다.
사무소가 위치한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으로, 동.서유럽 모두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으로 유럽의 생산.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폴란드로 글로벌 전문인력을 파견해 사전 진행한 시장조사 및 폴란드 금융당국과의 협조로 신속하게 사무소 개소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등 '우리은행 유럽 금융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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