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구로동과 고척동을 가르는 안양천에 추억의 징검다리를 놓는다고 7일 밝혔다.
징검다리가 노이는 곳은 고척 스카이돔과 150m떨어진 고척교 하류지역이다.
한강 지류인 안양천은 구로구를 포함한 서울의 7개 구와 경기도 7개 시를 거치는 총 길이 32.5㎞의 생태하천이다.
안양천은 과거 오염하천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구로구와 인접 지자체들의 노력으로 3급수의 생태하천으로 회복됐다.
때문에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거듭났다. 안양천은 봄과 가을에는 꽃과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되어주며, 여름에는 물놀이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등이 시민을 반긴다.
구로구는 지난해 이곳 안양천에 무료 와이파이존도 구축시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런 노력으로 안양천은 사시사철 구로구 주민들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안양천이 고척동과 구로동을 갈라놓아, 양방향에 설치된 편의·운동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척교와 오금교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징검다리는 3월에 준공된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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