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귀뚜라미 "러시아 유통망 150곳까지 늘릴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7 11:38

수정 2017.02.07 11:38

지난해 러시아 법인 설립... 모스크바 냉난방 설비 전시회 참가 계기 파트너사 확보 '속도'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귀뚜라미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귀뚜라미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귀뚜라미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냉난방 설비 전시회에 9년연속 참가한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올해 러시아 유통망을 1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오는 1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Aqua-Therm Moscow 2017)'에 9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에 90㎡(약 27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가스보일러·사물인터넷(IoT)·기름보일러·전기온수기·녹색에너지·온수매트 등 6개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홍보하는데 집중한다.

또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총 집약한 'AST 콘덴싱', '트윈 알파', '콘덴싱 콤비', '저녹스 AST', '저녹스 하이핀' 등 가스보일러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2017년형 귀뚜라미 온돌매트'도 공개한다. 귀뚜라미는 온돌매트 신제품을 수출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해외 인증 4개(중국인증, 북미규격인증, EU통합규격, 일본 전기제품 및 공산품 인증)를 획득했다.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올해 러시아 유통망을 150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귀뚜라미는 지난 1996년 러시아 진출한 후 80개의 지역 판매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법인(KITURAMI RUS)을 신규 설립하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귀뚜라미 러시아법인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위기가 기회인 만큼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신규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연말까지 150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국제 냉난방 설비 전시회'에는 30개 국가 651개 업체가 참가했고 각국의 바이어들을 포함 2만7000명에 달하는 방문객들이 방문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