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제약은 한국먼디파마와 국내 대표적인 질염 치료제인 지노베타딘 질좌제(50좌제 포장)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제약은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지노베타딘 질좌제 50좌제 포장의 산부인과 병의원 및 약국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먼디파마는 일반의약품 판매 전용 제품인 지노베타딘 질좌제 10좌제 포장의 약국대상 영업 및 유통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포비돈 요오드(200mg) 성분의 질염 치료제로, 여성 민감부위의 냄새, 가려움증,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각종 질염의 원인균에 빠르고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나타낸다. 또 칸디다, 박테리아, 트리코모나스 및 혼합 감염에까지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고 산부인과 수술 전 처치 시에도 보험 급여가 적용돼 진료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이명세 대표는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국내에서 40년 가까이 사용되어온 대표적인 질염 치료제로 오랜 기간 동안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왔다"면서 "산부인과 영역에서 뛰어난 영업력을 갖춘 한화제약과의 파트너십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화제약 김경락 사장은 "우수한 치료 효과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는 지노베타딘의 공동판매가 성사돼 기쁘다"면서 "프로게스테론 시장 1위 품목인 유트로게스탄과 MSD 난임치료제 퓨레곤 등 오랜 시간 국내 산부인과 영역에서 쌓아온 신뢰와 풍부한 영업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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