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도시공사, 용유해변 일대 개발 민간사업자 재공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2 07:00

수정 2017.02.12 07:0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용유해변 일대를 개발하는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을왕·덕교동 일원 105만1346㎡를 호텔, 콘도, 상업시설 등의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지난 2013년 300조를 투입, 추진하려던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에잇(8city)시티' 사업 대상 지역이다. 이번 공모의 사업비는 5000억원 규모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용유 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공사는 사업 대상지 내에 보유한 토지 투자 및 인허가, 보상, 공사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전체 사업비 조달 및 조성공사, 임차인 유치 등을 담당한다.

공사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토지보상비 조달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위를 반납해 무산됐던 점을 고려, 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공모조건을 변경했다. 민간사업자의 재원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방식을 다각화했다.

특히 다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부응하는데 초점을 두고 민간 참여 공동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 및 수도권.영종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공연과 박물관, 전시관 및 쇼핑명소를 조성해 관광지 개발 아이템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13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6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참여 방안을 많이 마련했기 때문에 건설업체 등의 관심이 높다"며 "실제 제안서 제출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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