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뱅앤울롭슨과 협업한 LG V20, 북미서 호조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V20은 사운드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이다. 이를 위해 오디오 전문업체 뱅앤올룹슨의 음향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 고유의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에 뱅앤올룹슨의 음질 조정(튜닝) 기능을 더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다. V20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디자인부터 음색까지 뱅앤올룹슨과 함께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V20의 사운드 관련 편의기능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기존 제품들보다 4배 큰 소리까지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는 고성능 마이크를 V20에 내장했다. 또 CD음질보다 6.5배 뛰어난 음질로 녹음하거나, 미리 녹음된 반주에 목소리나 악기 연주만 더할 수 있는 녹음 기능도 있다.
■라이카·핫셀브라드 등 카메라 협업 잇따라
듀얼렌즈에는 각각 RGB센서와 흑백센서가 장착돼 있다. RGB센서는 풍부한 색감을 담아내며, 흑백센서는 디테일한 실루엣을 잡아내는 역할을 해 완성도를 높였다. 카메라 촬영 모두를 필름모드, 광각효과, 흑백모드 등으로 선택할 수 있는 흑백모드를 선택하면 라이카 렌즈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의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에이수스는 지난해 카메라 렌즈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젠폰을 내놨다. 젠폰은 두께가 1cm 남짓인데, 여기에 정밀하게 만들어진 호야렌즈 10매를 겹쳐 광학 3배줌 카메라 기능 구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능이 대동소이해 차별화 하기 힘든 상황에서 각 분야의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카메라나 오디오 기능을 특화한 것"이라며 "협업 브랜드의 명품 이미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홍보에도 좋은 역할을 하며, 협업을 통해 기능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협업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