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등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3 12:00

수정 2017.02.13 12:00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가 15일부터 통제된다. 봄철 산불방지가 목적이다.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인 2월1일~5월15일까지 통제되는 구간은 전국 601개(길이 1987km) 구간 중 147개(길이 652km) 탐방로다.

이 가운데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21개(길이 506㎞)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며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등 26개 구간(길이 146㎞)은 부분 통제된다.

나머지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6개 탐방로 1335㎞는 평상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통제구역에 허가 없이 무단으로 출입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립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도 금지다.
과태료는 1차 위반 10만원, 2차 위반 20만원, 3차 위반 30만원 등이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 지역과 과거 산불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고 흡연이나 인화물질 소지 등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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