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몸길이를 자랑하는 산갈치가 잇따라 잡히면서 필리핀 해안이 지진 우려에 휩싸였다.
19일(현지시간) RT뉴스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에서 지난 주에만 거대 산갈치 3마리가 낚였다.
산갈치 포획이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산갈치는 온·열대 지방의 심해 200m 밑에 사는 대형 어류로,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다.
민다나오섬 아구산델노를테주 바다에서는 특히 두 마리가 발견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어류 중 하나로 알려진 산갈치는 몸길이 최대 55피트(약 16.7m), 몸무게 600파운드(약 272kg)에 달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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