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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연휴 가볼만한 해외여행지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0 11:15

수정 2017.0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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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브스톡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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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울루와뚜 사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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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똘레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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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 쁘띠 샹플랭 거리
캐나다 퀘벡 쁘띠 샹플랭 거리

2017년 시작과 함께 꿈만 같았던 설 연휴가 아쉬움만 남기고 지났다. 그러나 아쉬워하지 말자. 아직도 2017년 연휴는 생각보다 많이 남았다. 연차 하루나 이틀만 사용해도 최대 10일의 연휴도 만들어진다. 모두투어네트워크가 앞으로 다가올 2017년 장밋빛 연휴를 위한, 연휴별 해외 여행지를 추천했다.

■3월 대만

자유여행으로도 단체여행으로도 모두 적합한 곳 대만, 특히 3월 대만은 우리나라 5월 날씨 정도로 연평균 18도 정도다.
여행하기에 적합한 온도와 날씨를 자랑한다. 대만 여행의 매력은 자연과 식도락 모두 빼놓지 않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페이 101빌딩부터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립고궁박물원 등 시내 관광거리는 물론, 웅장한 자연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화련의 태로각협곡, 해풍의 마법이 빚어낸 야류의 지질공원 그리고 밤이 화려한 만화 같은 지우펀과 대만 경제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또 다른 대만을 경험할 수 있는 카오슝까지 포근한 3월, 첫봄의 날 같은 기분 좋은 여행은 대만에서 시작해보자.

■5월 스페인

가정의 날이자, 몇 해 전부터 연휴 가기에 최적의 달로 여겨지는 5월, 올해 5월은 근로자의 날과 석가탄신일 그리고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로 연차 이틀로 최대 9일까지 연차가 가능하다.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연휴에는, 짧은 단거리 여행보다 장거리 여행이 제격이다.

초여름 날씨로 여행하기에 나쁘지 않은 날씨를 자랑한다. 스페인은 최근 들어 여행객의 높은 인기는 물론, 여행사 직원들에게도 로망의 대상인 곳이다. 감미로운 선율의 명곡으로도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을 비롯해 천재 건축가의 재능이 곳곳에 펼쳐진,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계곡 위에 세워진 만화 같은 구시가지가 매력적인 론다 그리고 스페인 3대 화가의 작품을 다량 소장하고 있는 프라도 미술관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스페인 전통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빠에야, 하몽은 꼭 경험해봐야 할 것이다. 햇볕조차 따사로운 5월, 보통의 유럽과는 다른 색으로 가득 찬 스페인의 열정과 매력에 취해보자.

■6월 발리

한때 신혼여행지로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발리는 꼭 신혼여행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것이 많은 곳이다. 1년의 반을 지나는 시점, 빠르고 정신없게 흐르는 현실에서 벗어나, 발리가 주는 특유의 쉼표에 빠져보자. 독특한 현지 매력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우붓, 70m 절벽에서 내려다보이는 잊을 수 없는 절경을 선사하는 울루와뚜 사원, 모든 곳이 아름다운 곳에서도 아름다운 전망으로 손꼽히는 짐바란 베이 그리고 발리의 활력과 역동적인 모습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꾸따 등 제주도보다 곱절이 조금 넘는 크기의 발리는 신비한 매력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특유의 친절한 민족성의 발리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힐링 자체일 것이다.

■8월 블라디보스톡

뜨거운 햇볕으로 하루하루가 힘들 8월 여름이다. 높아진 기온으로 모든 것이 귀찮고 짜증이 날 시기인 여름, 3시간 남짓으로 한풀 꺽 낀 더위와 신기한 백야까지 경험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는건 어떨까? ‘동방의 진주’라 불릴 만큼 매력이 넘치는 블라디보스톡은 한여름인 8월, 평균기온 17도 정도로 여행을 하는데 최적의 기온을 자랑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역이 있는 블라디보스톡에는 각종 축제와 블라디보스톡의 심장과 같은 중앙광장을 비롯해 러시아의 대표적 군항답게 대표 방문지로 손꼽히는 잠수함 박물관, 러시아 마지막 황제를 기념해 만든 니콜라이 3세 개선문,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선조들이 자리 잡았던, 신한촌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까지 러시아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관광보다 휴양을 경험하고 싶다면, 극동지역 최고의 휴양 섬인 루스키섬을 추천한다.

■10월 캐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그림 같은 영상미를 자랑했던 퀘벡이 있는 캐나다는 꼭 10월에 방문해야할 곳이다. 캐나다 국기에 그려진 단풍잎. 단풍국이라고 불리는 캐나다의 진수인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넓은 그 크기만큼 다양한 매력이 넘쳐나는 관광지들로 가득 찬 곳이다. 만년설 순백의 속살에 웅장함을 더한 케네디언 로키산맥의 파노라마와 북미대륙의 위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벤프, 요호 등의 국립공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나이아가라 폭포 그리고 크루즈 탑승,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고요한 미의 절정을 보여주는 레이크 루이스 등 캐나다의 미는 동서양 미를 적절하게 섞은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0월의 캐나다는 나이아가라에서 퀘벡까지 이어지는 메이플로드를 경험할 수 있어 캐나다 여행의 최적기로 손꼽힌다.

모두투어는 기존 메이플로드에 북아메리카의 북동에서 남서로 약 1,800km에 걸쳐 이어진 애팔래치아 산맥을 가로지르는 아메리칸 메이플로드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12월 호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법한 장면이다.
이런 꿈 같은 생각을 이번 2017년 겨울에 실천해보자. 바로 아웃백의 그곳, 호주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매력으로 넘치는 호주는 남반구의 대표적 여행지다.
하나의 나라가 하나의 대륙이 되는 만큼 다양한 특색을 경험할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서핑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성지인 골드코스트, 세계 어디에도 없는 환상의 산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그레이트베리어리프, 그레이트오션로드는 물론, 유럽의 정취와 골목이 아름다운 도시 멜버른 그리고 호주의 수도는 아니지만 모든 매력의 집결지, 호주의 랜드마크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시드니. 비키니와 반바지의 산타 남녀 그리고 뜨거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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