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베니조아는 드라마 간접광고(PPL) 효과를 체감했다. 베니조아의 기능성 배게가 KBS의 드라마 '국수의신'에 PPL로 등장한 이후 홍보를 통해 PPL제품의 노출 전후 3개월 매출이 400%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 사업은 자체 마케팅 실행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PPL은 높은 비용 때문에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은 지난해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을 실시로 간접광고 문턱을 낮추면서 400여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은 소비재 생산·판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PPL비용(50%) 및 촬영현장·광고청약 대응 등 PPL에 필요한 사항을 돕고 콘텐츠 활용 교육 등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참여업체들의 방영 전·후 매출액은 평균 11.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영 후 온라인 판매전을 통해 18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는게 중진공측의 설명이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오는 26일까지 2017년도 ‘중기제품 간접광고 지원사업’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할 방송 프로그램은 '귓속말(SBS)', '슈퍼맨이돌아왔다(KBS)', '나혼자산다(MBC)', '팔로우미8(FashionN' 등 17개다.
참여 기업 선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제작사, 유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의 제품노출 희망의견과 상품성, 수출유망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의견을 종합하여 간접광고(PPL) 적합 드라마 및 노출 방식을 결정한다.
한편, 올해는 지상파, 케이블 TV의 드라마, 예능,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출 채널을 확대하고 고객맞춤형 간접광고를 지원한다. 2016년도 참여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방송사, 미디어랩사들과 노출장면의 일부를 참여 중소기업이 사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여 사업의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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