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스피드스케이팅 日 고다이라에게 석패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 대회 사흘째 은메달 4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2위를 달렸다. 개최국 일본이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5개를 쓸어담으며 금 8개, 은 8개, 동 7개로 종합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첫 메달은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나왔다. 이채원이 일본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에서 30분49초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빙속 여제' 이상화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해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0.31초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은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김보름과 노선영, 박지우가 출전한 한국은 3분6초67을 기록해 일본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린 쇼트트랙은 이날 남녀 500m에서 모두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 서이라가 40초842의 기록으로 은메달, 박세영은 41초18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 최민정이 나선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선 최민정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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