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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4월 협대역사물인터넷 칩셋 무상공급..산업용IoT 선점나서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2 11:43

수정 2017.0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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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직원이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에 이어 산업용 IoT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

LG유플러스는 4월부터 IoT 사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칩셋과 모듈을 순차적으로 무료 공급에 나서 협력사들이 다양한 IoT 기기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산업용 IoT 생태계를 넓혀가겠다는 전략이다.

22일 LG유플러스는 NB-IoT 상용화를 앞두고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서울·수도권 지역 IoT 기지국 구축이 완료돼 정부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를 앞두고 발빠르게 IoT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이유는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산업용IoT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LG유플러스는 NB-IoT 기술 조기 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하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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