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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BT, 질염 치료용 생균제제 공동개발에 성공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8 14:15

수정 2017.02.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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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넥스트BT는 2월28일 자회사인 ㈜네추럴에프앤피와 질염 치료용 생균제제 공동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추럴에프앤피는 코넥스 상장사이며, 여성의 질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크리스파터스' 의 질염효능을 확보해 특허를 보유한 상태라고 넥스트BT는 설명했다.

넥스트BT측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크리스파터스를 생균제제로 분리해 투여한 결과 세균성 질염 환자 중 77%에서 질 상피 세포에 증착해 생존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이 특허를 기초로 질염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여성청결제가 개발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추후 질염치료용 의약품 개발까지 계획 중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넥스트BT 관계자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결과 질내에 유산균이 많을수록 자궁경부암 발병과 관련이 깊은 스니치아균의 감소가 확인되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유산균 제품 시장에서 새로운 기능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여성 질환에 대한 소극적 자세를 취했던 사회적 편견을 넘어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문원국 넥스트BT 대표이사는 "이번 개발은 유산균이 단순히 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오랜 인식에서 벗어나 그 활용 범위를 넓힌 새로운 결과이며,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천연유래의 건강한 뷰티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추럴에프앤피는 오프라인 시장을 전담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양사 매출 확대와 동반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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