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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g 여성 다이어트 성공 후 오드리 헵번 닮은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2 09:49

수정 2017.03.02 09:49

사진=TLC 방송 캡처
사진=TLC 방송 캡처

몸무게가 300kg에 달해 혼자 일어설 수 조차 없었던 거구의 여성이 190kg 감량에 성공한 뒤 아름다운 미모를 되찾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에 살고있는 앰버 라흐디(26). 그녀는 피나는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과거 혼자 일어설 수조차 없었던 과거의 끔찍한 삶에서 벗어났다.

최근 중국 인민망의 소개에 따르면 앰버는 2015년 미국 방송 TLC 'My 600파운드 Life'에 출연하고부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체중이 600파운드(약 272kg)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사진=TLC 방송 캡처
사진=TLC 방송 캡처

앰버는 어린시절부터 남다른 체구를 자랑했다.
불과 5살 때 몸무게가 약 72kg이었다.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었다. 앰버는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는 버릇이 있었다. 항상 무언가 먹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 했다. 스스로도 섭식 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인지했으나 먹기를 그만둘 수 없었다.

사진=TLC 방송 캡처
사진=TLC 방송 캡처

결국 660파운드(약 300kg)까지 살이 찐 앰버는 혼자 문밖으로 나가기조차 힘들었다. 집안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씻는 일도 고역이었다. 홀로 이동이 힘들어 전동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건강에 적신호도 켜졌다. 의사들은 그녀가 이런 식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30살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앰버는 포기하지 않았다. 살빼기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가족과 남자친구, 의료진까지 많은 사람들이 앰버를 도왔다. 병원에서 위 접합술을 받은 앰버는 이후 피나는 다이어트 끝에 420파운드(약 190kg)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사진=앰버 SNS
사진=앰버 SNS

다이어트에 성공한 앰버는 날씬한 몸매와 건강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욱 예뻐진 외모를 갖게됐다.
세기의 미녀 '오드리 헵번'과 닮았다는 얘기도 듣는다.

앰버는 활발한 SNS 활동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하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앰버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는 그가 출연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중 가장 놀라운 변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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