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숨: 건축(Air of Culture: Architecture)’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각국의 건축문화정책 사례와 성과를 살펴보고 해외 유명 건축가가 구현한 문화적 창조물의 사회·경제·문화적 영향을 토의한 뒤, 이를 통해 대한민국에 적합한 건축문화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김정후도시건축연구소의 김정후 박사가 영국의 건축정책 사례와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영국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Tomas Heatherwick)이 ‘빌딩 아이디어스(Building Ideas)’란 주제로 대중에게 더 나은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소통공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공공건물과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에는 성균관대 권문성 교수가 한국 건축문화정책의 현주소와 정책 방향 및 실행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이후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플레르 펠르렝(Fleur Pellerin)이 2015년 프랑스 정부가 발표한 ‘프랑스 국가 건축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 건축·도시디자인 회사인 엠브이아르디브이(MVRDV)의 공동 대표 비니 마스(Winy Maas)가 ‘왓츠 넥스트(What's Next)?’란 주제로 미래 지향적 건축 방향은 도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에서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건축문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한다.
이번 심포지엄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거나 행사 당일에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건축의 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세계 각국의 건축문화정책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건축문화정책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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