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M상선 인천항에서 자체 선박 운항 시작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9 14:15

수정 2017.03.09 14:15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이 9일 인천항에서 자사 선박으로 첫 운항을 시작했다.

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SM상선 소속 ‘SM 도쿄호’(1000TEU급)가 이날 오전 인천 남항 E1컨테이너터미널(E1CT)로 입항해 컨테이너 100TEU를 싣고 이날 오후 9시 베트남 하이퐁을 향해 출항한다.

SM상선은 지난 8일 부산항에서 상업운항을 개시했으나 용선이 아닌 자사 보유 선박 운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SM도쿄호의 노선은 KHX(Korea Haiphong Express)로 기항지는 인천∼광양∼부산∼홍콩∼하이퐁(베트남)∼샤먼(중국)∼인천이다.


SM상선은 KHX 노선에 SM도쿄호 외에 1척의 선박을 추가로 투입해 주 1항차 기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인천항의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4만TEU를 기록했으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공사 관계자는 “SM상선의 컨테이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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