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의 중심상업시설인 ‘롯데몰 은평’이 개장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후 하루평균 5만명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조기정착에 성공한 것으로 업계측은 평가했다.
12일 은평 롯데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일 개장한 이래 지난주 말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은평 롯데몰측은 "서울 서북부지역에서 최대규모의 복합몰로 다양한 상품 판매는 물론이고 볼거리와 먹을거리,즐길거리 등을 두루 갖춘 것이 초반 흥행에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색 체험을 강조한 엔터테인먼트 요소 가운데 어린이를 위한 즐길거리를 충실히 준비하는 등 '키즈엔터테인몰'로 승부를 건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평 롯데몰은 전체 영업면적의 25%를 체험공간으로 꾸몄으며 서울 서북권에서 유일한 어린이 실내 테마파크를 갖춰 가족단위 고객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 자리잡았다. 실제 은평롯데몰 방문객 가운데 어린이를 동반한 30~40대 가족 고객 비중이 67%를 차지했다는 게 은평롯데몰측의 설명이다. 이는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롯데몰 수원점, 롯데월드몰점 등 다른 매장과 비교할 때 최대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롯데월드점은 30~40대 고객 비중이 55%,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수원점 각각 63%와 64%선이다.
롯데몰 은평 정준섭 점장은 “롯데몰 은평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많아 30~40대 패밀리 고객이 많이 찾는다”면서 “앞으로도 이색 체험공간을 더 많이 선보여 복합 엔터테인먼트 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평 롯데몰은 방문객 5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뮤지컬티켓과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선물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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