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6살의 나이에 시작한 개인 사업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소녀가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서 3개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10살 소녀 이사벨라 바렛을 소개했다.
이사벨라는 최근 영국 지상파 방송인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학업과 사업 모두에 충실한 일상을 공개했다. 두 가지 일을 소화하려다 보니 소녀의 하루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이사벨라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건 지난 2012년 미국 TLC 방송사의 토틀러스 앤드 티아라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금발머리에 커다란 파란색 눈동자, 귀여운 외모에 타고난 끼로 이사벨라는 무대를 섭렵했다.
인기에 힘입어 그는 6살이었던 2013년 의류와 쥬얼리, 화장품 라인 등을 판매하는 패션 브랜드 '글리츠 걸즈'를 론칭했다.
결과는 대성공. 불과 2년 만에 이사벨라는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이미 자신의 명의로 된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이에 맞지 않게 하루에도 수 십 켤레의 신발과 옷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이사벨라는 멈추지 않았다. 5년새 이사벨라는 2개의 패션 브랜드를 더 만들었다. 직접 의류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모델까지 선다.
어린 나이에 바쁜 생활을 이어온 탓일까. 이사벨라는 "어른이 되면 LA에 살면서 엄마나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다소 의외의 꿈을 밝혔다. 더 유명해지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일을 계속하겠지만 인생에서 균형을 찾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렛의 엄마 수산나씨는 "딸을 미인대회에 보낸 것이 이사벨라의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사벨라는 자신의 일을 무척 사랑한다. 나는 엄마로서 딸의 꿈을 이뤄주는데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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