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강의는 ‘안상수체’로 대표되는 다수의 글꼴을 디자인한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거장 안상수 디자이너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주제는 '길 위의 멋짓'으로 안상수의 한글 타이포그라피 작업, 그리고 학교 디자인 프로젝트 '파티'(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이야기와 그의 감각적인 시선에 대해 한 수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두번째 강의는 오랜 시간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단위인 픽셀(pixel)의 구축을 통해 공간에 대한 내용적, 형식적 실험을 지속해온 홍승혜 작가와의 만남이 '노래하는 네모, 노래하는 광장'이라는 주제 아래 준비된다.
홍승혜 작가는 점·선·면이라는 주제로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에서 다음달 16일 까지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강의를 통해 홍승혜 작가의 특이한 발상에서 나오는 작업들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느니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세번째 강의로는 독창적이고 화려한 컬러밴드 작품을 선보이는 색을 그리는 작가, 하태임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됐다. 색은 어떤 문자와 언어보다 훨씬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하는 작가 하태임으로부터 '색채 환상곡'이라는 주제 아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