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경찰서(서장 류영만)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학생들과의 친밀도 향상을 위해 ‘1일 경찰관 선생님’을 선발해 관내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까지 현재 이선호 경무과장, 황선희 교통관리계장 등 경찰관 12명이 초·중·고 교실을 찾아 학생들을 만났으며, 이달말까지 류영만 서장 등이 17개교를 찾아 학생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선호 경무과장은 숭의여고 여학생들을 만나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을 언급하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렸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활동사항 등을 설명했다. 또 경찰이 장래희망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찰 업무 분야를 소개하고 입시를 준비 중인 여고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황선희 교통관리계장은 남성초등학교 6학년 4반 어린이들을 만나 ‘역지사지와 용기’를 주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학교폭력 신고를 당부했고 학생들은 교통질서 실천을 다짐했다.
교육에 참여한 경찰관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근절과 학생들의 장래의 꿈에 조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숭의여고의 한 학생은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며 졸업 후 경찰이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작경찰서 고규철 여성청소년과장은 “매년 신학기에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1일 경찰관 선생님’을 마련했다”며 “이번 방문교육은 ‘특화된 학교폭력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장래 직업 선택 등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학기에는 ’1일 경찰관 선생님‘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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