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 목조 누각으로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이 공신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이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동쪽으로는 경복궁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모습이 펼쳐진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경회루 특별관람은 무료(경복궁 입장료 별도)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내국인은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1인당 최대 10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외국인은 전화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첫 예약 개시일은 오는 26일이다.
관람 횟수는 주중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 등 매일 3회 진행되며 주말엔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4시로 매일 4회씩 진행된다.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으로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100명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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