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최고의 디자인으로 꼽힌 자동차는 무엇이 있을까.
21일 iF 한국지사에 따르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골드를 수상한 자동차는 ‘7세대 BMW 5시리즈 세단’과 ‘페라리 GTC4루쏘’이다.
iF 한국지사 관계자는 “올해 어워드의 운송수단(Automobile & Vehicle, Bike) 부문 수상작 총 93개중 13개가 자동차 관련 디자인이었다”며 “그 중 BMW 5시리즈 세단과 페라리 GTC4루쏘는 최고상인 골드를 수상했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3년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혁신적이면서도 인간과 환경을 생각한 최고의 디자인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59개국으로 부터 접수된 총 5575개의 출품작이 모인 올해의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0일 독일 뮌헨의 BMW 월드에서 개최됐다. 절대평가로 매년 수상 숫자와 비율이 달라지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최고 디자인상인 75개의 골드 수상작과 1856개의 일반 수상작을 내놓았다.
완성차업체 중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의 최대 수상자는 BMW였다.
‘7세대 BMW 뉴 5 시리즈’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내.외관에서 드러나는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골드를 수상했다. 또 ‘MINI 비전 넥스트 100’, ‘롤스로이스 비전 넥스트 100’, ‘BMW 모토라드 비전 넥스트 100’, ‘BMW X2 콘셉트’ 등 4개 모델은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인정받아 이동성, 전문 콘셉트 부문(Mobility/Professional Concept)에 이름을 올렸다.
페라리 GTC4루쏘는 4인승 4륜구동 쿠페로 우아함과 날카로움에 편안함을 더한 디자인으로 골드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아우디 SUV ‘Q2’와 피아트 픽업트럭 ‘토로(TORO)’가 일반작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 Q2는 기하학적인 디자인과 개성을 인정받았고 피아트 토로는 픽업트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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