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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운영센터 내달 본격 통합 운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2 10:37

수정 2017.03.22 10:37

【인천=한갑수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지역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820대와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통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애초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를 송도·영종·청라지역에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송도 G타워 문화동으로 통합하게 됐다.

스마트시티의 본격 운영으로 앞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교통 분야의 경우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 버스 도착정보를 다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로 제공하고 버스 정류장에 CCTV를 가동해 범죄를 예방한다. 버스정류장 주변에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도로교통 전광판에 각종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방범 분야는 통합영상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거동 수상자의 배회, 월담 등 이상 상황을 감시하고 탐지 및 조치하는 생활방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CCTV는 통행차량의 번호를 인식해 수배차량 적발 시 경광등을 울리고 알림 메시지를 보내 검거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송도 모든 교량에는 진출입 차량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700만 화소급의 차량번호수집 카메라 20대가 설치됐다. 실시간 적발된 범죄 검거를 위해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에 지난 1월부터 경찰관이 상주 근무하고 있다.

방재 분야는 재난재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시민들에게 웹, VMS(가변전광판), 방범스피커 등을 통해 대피안내를 유도한다.

환경 분야는 온도와 습도, 시정, 풍향풍속, 일사량, 황사, 자외선, 일조, 기압, 강우량, 노면결빙 등 각종 기상센서를 설치하고 여기서 얻어지는 환경정보를 시민들에게 웹, VMS(가변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한다.

융복합서비스 분야는 교통, 방범, 방재, 환경 등의 정보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포털로 제공하고 주변 지역 및 행사 소식, 재난정보 등의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운영센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 각국과 기업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시티의 모델을 국내 스마트시티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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