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관현악곡, 합창곡 등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기독교 명절인 종려주일 하루 전 토요일부터 부활절 월요일까지 총 10일간 열린다.
오페라 '발퀴레'는 50년 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을 창설한 전설적인 마에스트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음악적 비전을 다시 조명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과거의 무대를 현대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장대한 공연 예술의 결정체를 선보인다.
'발퀴레'는 천상과 지상, 지하 세 가지 세계를 아우르는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4부작 가운데 하나로 음악과 스토리면에서 가장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당시 유행했던 화려하고 자극적인 그랜드 오페라의 풍조를 개탄하며 독일 민족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던 바그너의 집념과 애정이 집약됐다.
이번 오페라 공연은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지휘자인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를, 권터 슈나이더-짐슨이 무대 디자인을 맡아 1967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역사적인 무대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기란 메가박스 편성전략팀장은 "최고의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공연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뜻 깊다"라며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의 음악적 이상이 담긴 페스티벌인만큼 더욱 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페라 '발퀴레'는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킨텍스, 분당, 하남스타필드, 광주, 부산대 등 전국 메가박스 9개 지점에서 오는 4월 23일 상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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