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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박람회 간 삼성 기어S… 글로벌 명가와 어깨 나란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4 17:12

수정 2017.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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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바젤월드' 참가 기어S3 등 다양한 제품 소개 "전통 시계 애호가 공략할것"
기어 S3 디자인에 스위스 무브먼트를 적용한 아날로그워치(왼쪽에서 두번째·네번째),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기어S3(왼쪽부터)
기어 S3 디자인에 스위스 무브먼트를 적용한 아날로그워치(왼쪽에서 두번째·네번째),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기어S3(왼쪽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 시리즈가 글로벌 시계 브랜드와 바이어, 15만여명의 시계 애호가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에서 세계적 명품시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스마트워치도 명품시계와 견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전통 시계 애호가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8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시계 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젤월드에 최초로 참가해 스위스 전통 명품 시계 업체들과 나란히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기어S3와 스마트워치 콘셉트 제품 등을 전시한다.

바젤월드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부스(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이영희 부사장, 세계적인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 산업 디자이너 아릭 레비가 50여명의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어S 시리즈의 콘셉트 제품과 새로운 스트랩, 기어S3.S2 소프트웨어 밸류팩 등을 소개했다.


이반 아르파는 "스마트워치 산업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바젤월드에 참여한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산업이 진일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전통 시계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바젤월드에서 기어S3를 소개한 것은 매우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기어S3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어S3가 기존의 스마트워치 사용 고객뿐 아니라 전통 시계 애호가에게도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어S3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워치로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에 첨단 기술이 결합됐다.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워치페이스(시계판)와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시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IP68 방수.방진과 미국 국방성의 내구성 인증인 MIL-STD 810G를 획득해 견고하다. 자체 스피커를 탑재해 통화, 음성 메시지,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고, 위성위치확인서비스(GPS)탑재로 피트니스 활동을 기록 할 수 있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첫번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기어를 공개했다. 이후 기술, 서비스, 편의를 함께 아우르는 혁신적인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마트워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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