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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박순자 의원, 진도 팽목항서 다양한 지원활동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9 10:46

수정 2017.03.29 10:46

바른정당 박순자 의원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등과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바른정당 박순자 의원이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등과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세월호 국회의원'으로 불릴 만큼 진도 팽목항에서 바른정당 박순자 의원이 다양한 지원 활동에 여념이 없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 해상에서 세월호 희생자가족들과 미수습자가족들이 타고 있는 무궁화호에 동승, 세월호 선체 인양작업을 함께 지켜봤다.

이날 새벽 2시에 팽목항에 도착한 박 의원은 새벽 3시 45분경, 침몰 3년 만인 1073일이 지나서야 선체가 약3m 정도 수면위로 올라오자 가슴이 벅차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진도군수와 간담회를 가졌고, 10시 30분에는 동거차도 선체 인양현장으로 떠나는 배 앞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인양과정과 선체조사 계획에 관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무엇보다 9명의 미수습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오도록 인양작업에 신중과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인양과정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3년 전 2014년 사고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먹먹하고 답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선체인양이 온전하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9명의 미수습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모두 돌아오도록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착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21일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미수습자 가족의 배상금 지급신청을 기간에 관계없이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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