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문제 없지만 불필요한 논란 막고자"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정책네트워크내일이 활동을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선거운동 위법 논란이 일면서다.
내일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19대 대선 선거운동기간에는 활동을 잠정 중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를 위한 선거운동을 불법으로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돼 있는 내일은 현행 법상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 대한 선거운동을 해선 안 된다.
내일은 기획재정부에 지정기부금대상단체 자격 철회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게 내일 측 입장이다. 내일 측은 "공직선거법 등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오해의 소지를 빚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기재부에 지정기부금대상단체 자격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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