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에어포트 어워드' 첫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9 19:47

수정 2017.03.29 19:47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최우수.우수기업 20곳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항공업계 처음으로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에어포트 어워드'를 신설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까지 항공사,지상조업사 등 관련업체들의 유기적인 협력과 서비스 강화가 주효한 역할을 했다. 에어포트 어워드는 공사가 4만여명에 이르는 공항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스타트를 끊었다.

29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제1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에포트, 에스엠면세점 등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에 항공사를 대상으로 우수항공사를 선정하는 행사는 있었으나, 항공사를 비롯해 지상조업사, 상업시설, 물류 분야 등 항공업계 전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시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수기업으로 항공사에선 대한항공이 선정됐고, 지상조업은 아시아나에어포트, 상업시설은 에스엠면세점, 물류분야는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차지했다.

공사는 4개 분야별로 각종 통계 분석과 자체 조사를 통해 서비스 개선도, 업무처리의 신속성, 공항운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최우수기업 4개사와 우수기업 16개사 등 총 20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은 공사가 개항 16주년을 맞는 날이다. 2001년이 개항이후 연평균 여객과 화물이 각각 7.5%, 3.4%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 2016년 기준 국제여객 세계 7위, 국제화물 세계 2위의 공항으로 성장했다. 기념식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공항,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공항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10월 제2여객터미널 개장과 스마트 공항 구축, 공항 주축의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으로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공항 안팎에 조성중인 파라다이스시티.인스파이어 등 2개 복합리조트만 해도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290만 명의 신규 여객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비스산업 중심 직접고용 1만8000명, 20년간 세수 8조원, 연간 신규 관광수입 7조7000억원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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