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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400만 고지 눈앞…인기 '고공행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31 09:40

수정 2017.03.31 09:40

'미녀와 야수' 400만 고지 눈앞…인기 '고공행진'

디즈니의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 344만명을 기록한 '미녀와 야수'는 이번 주말 400만명 고지를 넘으며 뮤지컬 영화로 올해 가장 흥행한 '라라랜드'를 뛰어넘을 예정이다.

올해 디즈니의 첫 라이브 액션 영화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오프닝으로만 157만 명을 동원해 4일만에 150만 명, 8일 200만 명, 11일 300만 명을 차례대로 돌파하며 역대 3월 개봉영화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영화 신기록을 세웠다.

북미에서도 역대 3월 개봉영화는 물론 전체 관람가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고 10일만에 3억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2017년 월드 와이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편 7억 달러 흥행 수익을 돌파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미녀와 야수' 400만 고지 눈앞…인기 '고공행진'
디즈니측은 흥행의 배경으로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슨, 루크 에반스, 이완 맥그리거 등 배우들을 비롯해 26년 만에 OST 작업에 재참여한 셀린 디온과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 등 명가수들이 부른 노래를 꼽는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이었던 알란 멘켄이 이번 영화에도 참여해 원작에 버금가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로 흥행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과 주제가상, 골든 글로브 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상 등에 빛나는 세기의 명곡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 the Beast) 등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트랜드를 반영해 재구성한 OST는 빌보드 차트와 국내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개봉 3주차에도 예매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 '미녀와 야수'의 인기로 주말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3D 더빙판과 자막판이 함께 걸린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전설의 원작을 감동적인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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