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46)여사의 백악관 첫 공식 초상사진이 공개됐다.
3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웨스트시팅홀에서 찍은 초상사진이 미 퍼스트레이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사진에서 턱시도 스타일의 검정색 정장을 입고, 스카프를 두른 채 팔장을 낀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건 오른손엔 낀 2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10주년 결혼 기념일에 선물한 것으로 가격은 300만달러(약 33억5500만원)로 알려져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2005년 1월 22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에도 200만달러(21억7700만원)짜리 1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화제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멜라니아의 반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 전 삭감한 예산 금액을 일부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는 좀처럼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로 불린다. 아들 배런(11)을 키우는데 전념하느라 백악관 일정에 참여하는 일이 거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6월 이후 백악관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