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코카콜라에 '워렌 버핏' 얼굴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04 16:02

수정 2017.04.04 16:02

【뉴욕=정지원 특파원】‘투자의 귀재’로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중국에서 코카콜라 모델로 나서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중국에서 출시하는 ‘체리코트’ 캔 음료 특별 한정판 전면에 버핏의 얼굴을 넣기로 했다.

코카콜라의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은 중국인들의 높은 ‘버핏 인지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버핏 회장이 중국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고 그의 투자전략을 모방하는 중국인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이 버핏과의 점심 한 끼가 걸린 자선경매에 수백만달러를 걸고 있고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 네브라스카주의 오마하를 찾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를 생중계하면서 중국어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중국 시장에 체리맛 콜라를 선보인 코카콜라는 버핏의 얼굴이 들어간 체리코크를 단기간에 걸쳐 한정 수량만 판매할 계획이다.

코카콜라가 단순히 버핏의 인기만을 고려해 그를 광고모델로 선택한 것은 아니다.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코카콜라 지분 9.3%(약 170억달러)를 갖고 있는 대주주다.


또한 버핏 회장은 하루에 콜라 캔을 5개나 마시는 ‘콜라광’이기도 하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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