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에 따르면 스피또1000 33회차 1등 당첨자는 20여 년 간 복권을 구매한 복권 애호가다.
그는 “예전 주택복권 때부터 약 20년 동안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주말이면 항상 당첨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이번에 복권을 구입한 후 이상하게도 주말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며칠 후에 확인했는데, 스피또 1000 1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
그는 본인만의 구매 전략에 대해 “복권을 꾸준히 구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권 판매액이 공익적인 일에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낙첨되었더라도 좋은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즐겼다”고 말했다.
또한 1등 당첨 소감으로 “처음 5억 짜리 당첨복권을 5천원으로 잘못보고 사진을 찍어 자세히 확대해 본 후에야 5억 당첨에 대한 사실을 알고 너무 놀라 믿기지 않았다”며 “사업을 하면서 대출을 받았고, 당첨금으로 대출금을 갚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1등 당첨자가 등장한 스피또1000 제33회차는 100% 출고됐지만 1등 1명 당첨자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스피또2000 제22회차는 82% 출고됐고 4명 중 2명의 1등 당첨자, 스피또500 제30회차는 70% 출고되었으며 2명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20여 년간 꾸준히 복권을 구매해 온 당첨자가 스피또1000 첫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며 “이번 당첨자의 사례처럼 복권에 낙첨되었다 하더라도 복권 판매액이 모여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들을 위한 좋은 일에 쓰인다는 생각으로 소액으로 건전하게 복권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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