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21:9 화면비 모니터 4년째 1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0 09:59

수정 2017.04.10 09:59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시연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시연하고 있다.

LG전자가 21대 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1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21대 9 모니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약 67%를 기록, 2013년부터 4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21대 9 모니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 규모는 약 60% 증가한 90만 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21대 9 모니터 판매에 뛰어든 2013년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시장이 커진 것.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21대 9 모니터 가운데 45%가 34형 이상이었다.
2년 전까지는 불과 20%가 채 안됐다. 전체 모니터 시장이 아직 21~24형이 주류인 것과 비교하면 대형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4년 연속 세계 1위 비결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함을 준다는 기본 원칙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1 대 9 화면은 멀티태스킹에 탁월하다. 문서 창 2개와 인터넷 창 1개를 나란히 띄워놓고 볼 수 있고,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한 화면에 띄워놓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또 21대 9 화면비를 지원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기존 16대 9 모니터에서는 안 보이던 좌우 양쪽 부분까지 볼 수 있어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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