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가르시아는 스페인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두 팀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시축 여부를 떠나 그날 경기장에 나가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강'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23일로 예정돼 있다. 가르시아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도 가서 보고 싶지만 일정이 안 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르시아의 마스터스 우승을 축하했다. 가르시아는 "레알 마드리드는 품격이 있는 구단이라 경기장에서도 나를 축하해 줄 것"이라고 은근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르시아는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과 절친 사이다. 베일은 트위터를 통해 "마스터스 우승이라니! 내 친구인 가르시아가 이뤄낸 놀라운 업적을 축하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미레이아 벨몬테,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등을 시축자로 초청한 바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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