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前) 지구당 간부 등 20인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기오 전 서울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이 바로 안철수 후보"라며 "동대문구 전 구의원과 민주당 간부 등은 안 후보를 지지하며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대통령을 원하고 있다"면서 "새시대 새정치를 위해 안 후보를 지지하며 55% 득표를 위해 함께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20인 가운데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한 18인은 현재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탈당계를 제출한 뒤 국민의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전 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해 동대문구에서 구의원을 두 번 했다"면서 "국민의당이 조직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활동했지만 국민의당을 선호해 자발적으로 모이게 됐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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