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객 조갑제가 안철수-홍준표 연대를 주장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지난 5일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좌파로 넘어갈 정권을 안철수라는 중도 정권 정도로 지켜낸다면 반쪽의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조갑제TV에서 조 씨는 지역 구도 타파를 들며 안-홍 연대를 언급했다. 조 씨는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37%에서 떨어지고 홍준표 후보가 15%까지 접근해 문재인 집권이 확실해지면 두 사람에게 연대하라는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호남과 TK에서 상당한 안 후보 지지율이 홍 후보의 지원을 받으면 경남, 부산, 울산에서도 과반 득표 가능성이 생긴다"며 경상도, 전라도에서 펼쳐졌던 역대 선거 지역구도가 극복된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안철수-홍준표 연대가 성공해 당선되면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이 협치 구조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국민의당 의석 수가 부족해 국회 지지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보수 세력이 생각하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문재인 후보 집권을 막는 것"이라고 말하며 안철수 후보가 반문 단일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