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 공약만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후보들이 얼굴을 가리고 실시하는 ‘복면토론’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17일 대선 출정식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복면을 쓴 채 “소속당과 이름, 얼굴을 가리고 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후보인지 정책 토론을 하자”면서 후보간 복면토론을 제안했다.
복면을 쓰고 토론하면 당명과 후보 얼굴, 이름을 내밀었을 때 세상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정책 공약에 대한 진정성을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시민혁명적 성격의 촛불집회로 당겨진 개헌 등 나라틀을 바꾸는 과도대통령을 뽑는 보궐선거”라며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제왕적대통령제를 협치구조인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전국을 인구 100만명 단위의 50개 광역자치정부로 개편하고, 기초자치 선거를 폐지한 후 1년 안에 물러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때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광역자치단체장, 광역의원선거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세종시 행정기능 서울 환원 △주요 하천, 지천 정비 △근로시간 단축 및 일자리 나누기 △교육부 폐지 학제선지놔 추진 △북핵, 사드문제 신 6자회담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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