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만화를 보고 우산을 낙하산 삼아 건물 10층에서 뛰어내린 소년이 전선에 걸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10세 소년이 10층 건물에서 우산과 함께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전선에 걸렸던 소년은 몸에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텔레비전에서 본 만화 속 주인공이 우산을 낙하산 삼아 떨어진 모습을 보고 따라한 것이었다.
앞서 신장성 우무무치에서도 5살배기 소녀가 우산을 낙하산 삼아 11층에서 뛰어내렸으나 4층 발코니에 걸리면서 살아남았다. 소녀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목숨은 구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사고가 빈발하자 중국 내에서 외국 만화 영화의 등급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